李 영수회담 제안에…與 “뜬금없는 떼쓰기, 여야 대표회담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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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29일 12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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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지난 6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6.6/뉴스1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지난 6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6.6/뉴스1
국민의힘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을 두고 “뜬금없다”면서 여야 대표회담 제안에 먼저 답하라고 촉구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장관 탄핵, 총리 해임은 물론 정쟁으로 국회를 멈춰 세운 채 산적한 민생법안을 묶어 놓고선, 뜬금없는 떼쓰기식 영수회담 제안은 앞뒤도 맞지 않을뿐더러 진정성도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추석 민심은 분명히 ‘정쟁’이 아닌 ‘민생’을 가리키고 있고 그렇기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민주당과 이 대표에게 여러 차례 여야 대표회담을 제안했다”면서 “여야 대표가 만나 민생에 대해 치열한 논의를 하자 했던 국민의힘 제안에 (이 대표가) 먼저 답하는 게 순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국회의 시간이다. 하루 빨리 여야 대표가 만나 민생을 위한 논의에 나서야 한다”며 “21대 마지막 정기국회만큼은 민생 해결에 오롯이 집중해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야당이 머리를 맞대는 것만으로도 (민생·경제) 회복의 신호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당 대표 취임 이후 윤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거듭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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