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러 마치고 복귀…“불멸의 대외 혁명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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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20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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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러시아 순방에 나섰던 김정은 총비서가 전날인 19일 저녁 전용열차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20일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러시아 순방에 나섰던 김정은 총비서가 전날인 19일 저녁 전용열차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20일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방러 일정을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왔다. 지난 10일 평양을 출발한 지 아흐레 만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1면에서 전날인 19일 저녁 김 총비서를 태운 전용열차가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의 이번 방러에 관해 “조로(북러) 친선의 강화발전사에 길이 빛날 불멸의 대외 혁명활동”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2면에선 ‘국가 상징에 깃은 숭고한 뜻을 깊이 간직하자’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북한 국기인 인공기의 의미와 첫 도안 창작 당시 김일성 주석의 지도 내용 등을 설명했다. 신문은 “우리의 국기는 자연의 바람에 의해 나부끼는 것이 아니라 위대한 국가를 위해 자기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천만인의 충성과 애국의 숨결로 세차게 휘날리게 된다”라며 주민들의 애국심을 독려했다.

3면에선 3대혁명붉은기 단위 조직들의 전쟁노병(참전군인) 대상 보훈사업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 압연라인, 순천시상업관리소, 옥류관, 황해북도농촌경리위원회, 양강도수혈소 등 각급 당 조직들이 노병들의 사상정신을 보여주는 투쟁자료를 통한 교양사업, 인근 지역 노병 가정 돌봄, 각종 기념일 축하공연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4면 ‘고향산천을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여성들’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평안북도 대관군 대령강 석축공사에 나선 여맹(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원들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여맹원들은 가사보다 먼저 국사를 생각하고 고향을 위해, 나라를 위해 자신을 바쳐가는 길에서 더없는 긍지와 보람을 찾으며 누가 보건 말건 애국의 한길을 변함없이 걷는 것을 체질화 한 참된 인간들로 어엿하게 성장했다”라고 추켜세웠다.

5면에선 ‘신심 드높이 벼가을에 진입’ 제하 기사를 통해 북한 전국 각지 농촌에서 벼 수확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벼가을이란 익은 벼를 거두어 타작하는 일을 뜻하는 볏가을의 북한식 표현이다. 신문은 “각지 농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가을걷이를 제때 질적으로 끝내고 어머니 우리 당에 승리의 보고, 충성의 보고를 올릴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계속 질풍같이 내달리며 힘찬 투쟁을 벌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6면에선 ‘막대한 인적, 물적손실을 가져다주는 자연재해’ 제하 기사에서 리비아, 알제리, 브라질, 인도, 예멘, 중국 복건성 등 지역의 홍수, 태풍 피해 소식을 전하며 “모든 나라들이 인류에게 막대한 피해를 가져다주고 있는 자연재해에 대처하기 위한 긴밀한 대책을 세우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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