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카눈 피해 신속히 지원…이재민 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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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11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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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한반도를 관통한 제6호 태풍 ‘카눈’과 관련해 신속한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카눈으로 인한 전반적 피해상황을 보고받았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장관에게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 신속하고 충분하게 피해 지원을 하고 이재민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선제적 조치를 통한 피해 최소화를 평가했다.

이례적으로 한반도를 직접 관통한 카눈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느리게 이동하는 위기상황 속에서도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

이어 윤 대통령은 “1만5000여명 이상의 주민을 위험 지역에서 사전 대피시키고, 지하도로 등 2400여개소의 위험 지역을 미리 통제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위험 지역 선제적 통제’와 ‘사전 대피’는 재난 대응에서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행안부와 경찰, 소방,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노고를 치하하며 “정부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신 국민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6시쯤 평양 남동쪽 약 80㎞ 부근 육상에서 열대 저압부로 약화한 뒤 소멸했다.

카눈은 전날 오전 9시20분쯤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했다. 이후 약 21시간에 걸쳐 한반도를 남북으로 관통하며 비를 뿌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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