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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檢, ‘돈봉투 의혹’ 윤관석 소환조사…이성만 이어 현역의원 두번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5-22 11:54
2023년 5월 22일 11시 54분
입력
2023-05-22 11:07
2023년 5월 22일 11시 07분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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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회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무소속 윤관석 의원을 22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오전 윤 의원을 정당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번 의혹과 관련해 무소속 이성만 의원 이후 두 번째 현역 의원 조사다. 윤 의원은 이 의원과 달리 이날 취재진을 피해 비공개 출석했다.
윤 의원은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수감 중)과 공모해 2021년 4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현역 국회의원들에게 총 6000만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전 회장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현역 의원들에게 전달된 돈봉투의 책임자로 윤 의원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확보한 이른바 ‘이정근 녹취록’에는 강 전 회장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수감 중)에게 “(윤)관석이 형이 ‘의원들을 좀 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얘기하더라”고 말하는 등 윤 의원이 돈봉투 전달에 관여한 정황이 나온다.
그러나 윤 의원은 “사건 관련자의 진술에만 의존해 이뤄진 검찰의 비상식적 야당탄압 기획 수사”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윤 의원이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할 경우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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