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 “재명이네 마을 ‘이장’ 사퇴를” →친명 “NO 명예직, 인터넷 카페일 뿐”

  • 뉴스1
  • 입력 2023년 5월 22일 10시 52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 모임인 ‘재명이네 마을’ 인터넷 카페. (SNS 갈무리)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 모임인 ‘재명이네 마을’ 인터넷 카페. (SNS 갈무리) ⓒ 뉴스1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당내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대표에게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 사퇴를 주문한 것에 대해 “인터넷 카페가 그렇게 중요하냐”고 받아쳤다.

이는 “재명이네 마을 이장은 명예직에 불과해 사퇴하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다”고 선을 그은 이재명 대표측 입장과 궤를 같이하는 발언이다.

장 최고는 22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최근 조응천 의원,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 등이 이 대표에게 “재명이네 마을에서 좀 나와라, 이장직 그만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국정이나 민생을 논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카페가 중요하냐, 인터넷 카페가 그렇게 중요한지 모르겠다”고 왜 인터넷 카페 모임을 갖고 시비를 거냐고 따졌다.

이어 “지금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재판이 시작됐지만 국민들은 재판 진행 중인 것도 모를 것”이라며 “재판 진행 과정에서 검찰이 설득력 있고 실질적인 증거를 만약 제시했다면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했을 것인데 재판 내용이 전혀 보도가 안 되고 있다”고 이른바 이재명 리스크에서 별 볼일이 없으니 사소한 것으로 트집잡으려 한다며 비명계와 언론을 겨냥했다.

한편 이 대표측은 언론인터뷰를 통해 ‘이장직 사퇴’ 요구에 대해 “명예직인데 사퇴하고 말고 할 게 뭐있냐”며 부정적 태도를 취한 뒤 강성팬덤을 자제시켜라는 주문에 대해선 “지금까지 충분히 만류했다”라는 말로 더이상 비명계에 끌려다니지 않고 ‘우리 길을 가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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