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尹 국빈 만찬 메뉴는 ‘소갈비찜’과 ‘게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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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4월 25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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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국빈만찬에 오를 예정인 소갈비찜. 뉴시스
백악관 국빈만찬에 오를 예정인 소갈비찜. 뉴시스

미국을 국빈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국빈 만찬에서 대접받을 메뉴는 고추장소스를 곁들인 ‘게 요리’와 소갈비찜 등 한식과 미국 음식을 합친 음식으로 알려졌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측은 24일 언론 사전 공개 행사에서 윤 대통령 내외와 조 바이든 대통령 내외의 백악관 국빈 만찬 메뉴를 공개했다.

백악관 국빈만찬에 오를 예정인 크랩 케이크. 뉴시스
백악관 국빈만찬에 오를 예정인 크랩 케이크. 뉴시스

양배추, 콜라비, 회향, 오이 슬로우 등의 채소와 고추장소스를 곁들인 게 요리(크랩 케이크)와 버터 콩을 갈아 사탕수수를 바른 당근과 잣을 곁들인 소갈비찜, 바나나, 딸기 등 과일과 레몬 아이스크림이 어우러진 디저트 등이 이번 국빈 만찬상에 오를 예정이다.

미국 백악관은 이번 만찬을 위해 한국계 스타 셰프인 에드워드 리를 ‘게스트 셰프’로 초청해 한식과 미국 음식을 결합한 메뉴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왼쪽부터)백악관 국빈만찬을 준비하는 에드워드 리 한국계 스타셰프와 만찬 준비 셰프를 직접 선정한 질 바이든 여사. 뉴시스
(왼쪽부터)백악관 국빈만찬을 준비하는 에드워드 리 한국계 스타셰프와 만찬 준비 셰프를 직접 선정한 질 바이든 여사. 뉴시스

리 셰프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직접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질 여사는 리 셰프가 한식에서 영향을 받은 미국 음식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그를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AP 통신은 이와 관련해 “올해 70주년을 맞이한 한미 동맹의 굳건한 결합을 미식을 통해 상징적으로 선보이기 위한 노력”이라고 보도했다.

국빈 만찬은 26일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열릴 예정이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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