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미 핵 기획·실행체계 확립”…해사 졸업식서 ‘확장억제’ 강조

  • 뉴스1
  • 입력 2023년 3월 10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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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3.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3.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해 “한미 핵 기획·실행체계를 확립해 확장억제를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건희 여사와 함께 오후 경남 진해에서 열린 해군사관학교 제77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생도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형 3축 체계’(킬체인, 한국형 미사일방어, 대량응징보복)를 포함해 압도적 대응 능력과 응징태세를 구축할 것”이라며 “한미 연합연습과 훈련을 더 강화해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평화와 번영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강한 국방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방력을 통해 “상대방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스스로 힘으로 국가 안보를 지키는 ‘진정한 평화’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해군과 해병대 장교로 임관하는 생도들에게 전투형 강군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 영역에서 전력을 효과적으로 통합 운용할 수 있도록 군 구조를 최적화하고, 지휘체계 효율성을 높여가야 한다”고 짚었다. 또 “첨단전력이 신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전력증강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장병들이 확고한 대적관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전투 임무 위주로 실전 교육훈련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해군과 해병대가 ‘강력한 해양강군’을 구축해 ‘힘에 의한 평화’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졸업 및 입관식에서 윤 대통령은 강녕한 신임 해군 소위(22·남·사이버과학과)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했다. 이후 졸업생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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