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두려움에 떨면 말 강해져…李, 목표 달성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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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23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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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 News1 유승관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 News1 유승관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폭언 가까운 말을 썼지만 사람이든 짐승이든 두려움에 떨면 말이 강해지고 목소리 높아지기 마련”이라며 “아무리 방법을 다 동원하더라도 끝내 본인이 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강원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강원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를 구하기 위해서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체포동의안) 부결을 결의했다고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 말대로 정치탄압이라면 민주당 의원 누구나 부결할 게 뻔한데 뭐가 두려워서 찾아다니면서까지 부결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인가”라며 “그 점만 보더라도 이 대표가 두려움 느끼고 있고 정치탄압이란 이야기 자체가 자신을 부정하는 결과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본인도 살아나기 어렵지만 민주당도 구렁텅이에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며 “지금이라도 궤변으로 피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대한민국 법질서를 받아들여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영장실질심사에 응하는 것이 가장 쉬운 해결 방법이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경제상황판을 설치했다. 수년 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제상황판을 설치했던 일이 데자뷔처럼 떠오른다”라며 “경제는 민주당이라고 했는데 경제를 망치는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올해 만기 되는 국고채가 86조원에 이르는데 그중 74%인 63조6000억원이 문재인 정부 때 진 빚”이라며 “민주당이 경제전공이라고 하는데 경제 두 번만 전공했다간 나라가 거덜 나게 생겼다. 경제를 망치는 민주당이라는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서울·춘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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