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중부전선 찾아 “적 도발시 현장서 과감히 응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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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14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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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참의장이 지난달 1일 해병2사단 경계작전부대에서 적 무인기 대비 방공무기 운용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합참 제공
김승겸 합참의장이 지난달 1일 해병2사단 경계작전부대에서 적 무인기 대비 방공무기 운용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합참 제공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14일 접적지역 경계 작전을 수행 중인 부대를 찾아 “적 도발 유형별 결전태세를 구축한 가운데 적이 도발하면 현장에서 과감하게 응징하라”고 지시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중부전선을 담당하는 육군 제2군단 사령부와 제15보병사단 전초기지(GOP)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행동화 위주 결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 의장은 2군단 사령부에서 “결전태세 확립은 군사대비 차원을 넘어 우리 군의 근본적 체질을 싸우는 것에 전념하는 전투형 강군으로 변혁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15사단 GOP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계 작전태세와 다양한 적 도발에 관한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김 의장은 “적은 분명히 우리가 예측하지 못하고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도발할 것”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완벽히 대응한다는 각오와 책임감으로 맡은 바 사명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특히 접적지역 소초를 방문해선 ‘아생연후살타’(我生然後殺他·바둑에서 자신의 말이 산 다음에 상대의 돌을 잡으러 가야 한다는 뜻)를 강조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김 의장은 “적의 어떤 위협으로부터도 우리 장병들이 안전하도록 방호력을 갖춘 가운데 유사시 좌고우면하지 않는 과감한 대응으로 적의 추가도발 의지를 말살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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