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구속 기소 박희영 용산구청장…국민의힘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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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6 뉴스1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6 뉴스1
‘이태원 참사’ 핵심 책임자로 구속 수감 중인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전날 저녁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탈당계는 제출해 접수하는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 이에 따라 박 구청장은 국민의힘 당원 자격을 잃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참사 당일 사고를 인지하고도 부실하게 대응했다. 검찰은 “(박 구청장은) 경보 발령, 대응요원 현장출동 지시, 교통 통제 등 재난대응에 필요한 긴급 특별지시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당 내부에서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 말 바꾸기 등으로 논란을 빚은 박 구청장에 대해 당의 부담을 덜기 위해 탈당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앞서 지난해 11월 당 윤리위는 만장일치로 박 구청장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박 구청장이 전날 탈당계를 제출한 것은 윤리위 징계가 이뤄지기 전 당의 부담을 덜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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