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세계지식재산기구 사무총장 접견…긴밀 협력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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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8일 1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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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6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2.7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6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2.7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다렌 탕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의 예방을 받고 지식재산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WIPO는 특허, 상표, 저작권 등 지식재산 분야의 국제제도 및 조약을 관장하는 유엔 전문기구로 1967년 설립됐다.

탕 사무총장은 한국은 세계 4위의 특허출원 국가이자 K-팝, K-콘텐츠 등 창의적인 문화를 가진 지식재산 선진국이라며 한국이 ODA나 지식재산 전문가의 해외 파견을 통해 글로벌 지식재산 발전에 큰 영감을 주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이 같은 한국의 경험이 개발도상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WIPO가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갖기를 희망했다.

윤 대통령과 탕 사무총장은 또 여성과 중소기업 등 사회적 소외계층이 지식재산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제도를 갖출 필요가 있다는 데에도 인식을 같이했다.

윤 대통령은 “사회적 약자 및 개발도상국 국민들이 지식재산 제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해 온 WIPO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그간 한국은 지식재산 ODA를 통해 개발도상국이 한국형 지식재산 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탕 사무총장은 한국 특허청이 구축해 온 중소기업을 위한 포용적인 지식재산 제도를 높이 평가하며, 이러한 경험이 전 세계에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WIPO 지역사무소의 한국 유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지역사무소를 통해 우리 기업의 편의를 높이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개도국 지원도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탕 사무총장은 이번 예방을 기념해 한국어로 공개된 최초의 국제특허출원(PCT) 증서와 국제상표제도를 이용한 우리 기업의 첫 국제상표 등록증을 선물로 전달했다. PCT 최초의 한국어 공개 증서는 지난 2007년 WIPO 총회에서 국제기구로서는 최초로 한국어를 공식 언어로 채택한 이후 한국어로 작성된 첫 국제 공개 문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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