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대정부질문 준비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재판에는 진실과 팩트가 제일 중요한 것이지 무슨 주장이나 진영논리가 중요하진 않는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예고한 주말 장외 집회에 대해선 “사실과 팩트가 중요한 것이지 많이 모여서 부정한다거나 딴소리를 한다고 해서 진실이 바뀌진 않는다”며 “민주당도 사람을 많이 모으고 무슨 주장을 할 게 아니라 진실과 팩트에 기해서 주장을 해야 국민들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당대회를 둘러싼 당내 분란 우려에는 “전당대회가 당의 화합과 외연을 확장하는 축제의 장이 돼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점이 있다면 그건 서로가 자제하고 양보하고 고쳐야할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실 ‘천공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에서 국회 운영위원회와 국방위원회 소집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선 “민주당이 너무 상임위를 자기들 주장만 가지고 일방적으로, 비정상적으로 운영하려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 분들을 증인으로 채택하려면 국정관여에 대한 확실한, 뚜렷한 자료들이 나오고, 그것이 위법이거나 불법이거나 부당하다는 그런 관계가 나와야하는데 그런 건 아직까지 부족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하철 무임승차 적자 문제와 관련해 국회 논의가 본격화된 것이냐는 질문엔 “네”라며 “무임승차 (기준) 연령을 어떻게 조정할지, 무임승차로 생긴 적자를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어떻게 분담할지, 무임승차 유형을 다양화해서 출퇴근시간에 어떻게 한다든지, 전액 무임승차가 아닌 할인 제도를 도입한다든지 등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다”며 “이제는 문제들을 공격적으로 정리해봐야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