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김기현 지목 “대통령과 일체화한 대표 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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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31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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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의원과 장제원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린 배현진 송파을 의원의 신년인사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3.1.5 뉴스1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과 장제원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린 배현진 송파을 의원의 신년인사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3.1.5 뉴스1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대통령과 일체화한 대표를 뽑아서 우리 당을 완벽하게 윤석열과 함께 가는 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날 경기 동두천에서 진행된 김성원 의원의 의정보고회에 참석해 “정권교체의 첫번째 산을 넘었고 두번째 산이 전당대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좌중을 향해 “그런 (대통령과 일체화된) 사람이 여기 온 것 같은데 누구냐”고 묻고 ‘김기현’이라는 답이 나오자 “잘 아신다”라며 김기현 의원과의 김장연대를 재확인했다.

이어 “두번째 산을 3월 8일(전당대회)날 압도적으로 넘어보자”고 밝혔으며 이를 통해 총선, 3대 개혁, 정권재창출 등의 산을 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과 더불어 친윤계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도 “오늘 이 자리에 아까 아이돌스타처럼 나타난 분이 계시다”라며 김기현 의원을 추켜세웠다.

이 의원은 “지난 몇 년간 잘못된 지도부 때문에 힘들었다. 대선을 쉽게 이길 것을 지도부 잘못으로 겨우 0.73%로 아슬아슬하게 이겼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지 않으면 또 다시 과거의 혼란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 당이 하나로 나가는데 앞장설 수 있게 큰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만희·박성중·이용·서정숙·최영희 의원 등도 참석했는데 장 의원은 이를 두고 “인수위를 옮겨놓은 것 아니냐. 나 이제 김성원 라인 하겠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에 김기현 의원도 “역시 김성원이 실세”라며 “장 의원이 김성원계가 된다는 데 저도 김성원계가 돼야겠다”고 맞장구를 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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