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딸 동행은 세습정치 의지…후계자는 아닌 듯”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5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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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현 국정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3.1.5. 사진공동취재단
김규현 국정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3.1.5. 사진공동취재단
국가정보원은 최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딸 김주애와 동행하는 것에 대해 “세습 정치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5일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국정원의 비공개 업무보고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주애를 데리고 다니는 것은 김 총비서의 세습의 의지를 북한 주민들에 보여주는 그 모습으로 국정원은 해석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후계 관련해서는 (국정원은) 김주애가 후계자가 된다는 판단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라고 했다.

유 의원은 북한 군부서열 1위인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해임에 대해 “국정원이 파악하고 있는 것은, 당 군정 비서를 박정천에서 리영길로 교체한 것과 관련해 훈련 중 준비 태세가 미흡하고 군 지휘 통솔이 부진하는 등의 문책성 인사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비밀경찰서의 국내 거점으로 지목된 서울 송파구 한 식당 주인의 해명에 대해서는 “해명하는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는 것으로 우리는 파악하고 있다” 밝혔다.

앞서 이 식당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식당이 정상적 영업장이라는 취지로 반박한 의혹에 대해 반박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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