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캄보디아 심장병 소년에 영상 편지…“의젓한 모습 흐뭇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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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2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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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 수술을 앞두고 있는 캄보디아 소년 로타 군이 지난달 말 캄보디아 헤브론 병원에서 김건희 여사의 영상 편지를 시청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심장질환 수술을 앞두고 있는 캄보디아 소년 로타 군이 지난달 말 캄보디아 헤브론 병원에서 김건희 여사의 영상 편지를 시청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12일 캄보디아를 순방하면서 만났던 14세 소년 ‘옥 로타’에게 심장질환 영상 편지를 보내 격려했다고 2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지난달 말 로타에게 영상편지를 보내 ‘큰 수술을 앞두고 있지만 의젓한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 ‘열심히 응원하고 기도하겠다’는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김 여사는 로타와의 첫 만남 당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고 한 약속을 언급했고, 로타는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영상 답장을 보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로타는 이날 오전 한국에 입국해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 절차를 마친 상태이며 조만간 심장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선천성 심장병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팔로4징’ 질환을 앓고 있다. 이 질환은 수술하지 않으면 보유자의 25%는 1년 이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부대변인은 “김 여사가 로타의 집을 방문한 게 알려지면서 온정의 손길이 모여 로타가 우리나라에서 치료를 받게 됐다”고 부연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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