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징계’ 이준석, 입 열었다 “누구도 탈당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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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0월 7일 2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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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7일 페이스북에 “어느 누구도 탈당하지 말고 각자의 위치에서 勿令妄動 靜重如山(물령망동 정중여산)”이라고 적었다. 이날 새벽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1년 정지의 추가 징계를 받은 뒤 이 전 대표가 직접 낸 첫 메시지다.

이 전 대표가 인용한 ‘물령망동 정중여산’이란 한자성어는 ‘경거망동하지 않고 태산처럼 신중하게 행동하라’는 뜻이다. 당내 지지자들에게 섣불리 움직이지 말라 당부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7월 윤리위에서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이후에도 당원 가입을 독려해왔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신당 창당설에 선을 그은 것으로도 해석된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이날 이 전 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신청 및 ‘양두구육’ 발언 등을 문제 삼아 당원권 정지 기간을 1년 추가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 전 대표는 전날 법원에 낸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데 이어 당원권 정지 기간이 1년 6개월로 늘어나면서 정계 입문 이후 최대의 정치적 위기에 몰리게 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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