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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친문 홍영표, 전대 불출마 선언…이재명 압박 거세질듯

입력 2022-06-28 17:44업데이트 2022-06-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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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홍근 당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중진의원 간담회 참석을 위해 원내대표실로 들어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박 권한대행 주재로 중진의원 간담회와 국회의원·당무위원회 연석회의를 잇달아 열고 당 수습책을 논의한다. 2022© News1
친문(친문재인) 진영 대표격인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당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단결과 혁신의 선두에서 모든 것을 던지고 싶었다. 그러나 지금은 저를 내려놓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적었다.

친문 전해철 의원에 이어 홍 의원도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의원을 향한 불출마 압박이 더 거세질 전망이다. 홍 의원은 이날 “민주당은 정당의 기본 원칙인 책임정치, 당내 민주주의를 다시 세워야 한다. 이번 전당대회는 단결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사실상 이 의원을 겨냥해 ‘동반 불출마 압박’을 이어갔다. 홍 의원은 민주당 워크숍에서도 이 의원 면전에서 불출마를 거듭 요구했다. 이날 출마 의사를 밝힌 86그룹(80년대 학번, 60년대생) 김민석 의원도 이 의원을 향해 “주연급 배우가 모든 드라마마다 출연하는 것은 아니다”며 불출마를 요구했다.

친이(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각자 민주당 개혁 방안과 노선을 제시해야지 누구는 되고, 안 된다고만 해선 지도자가 나올 수가 없다”며 “정상적인 정치가 아니다”고 말했다. 야권 관계자는 “친문이 한 발 빼고, 이 의원이 장고를 이어가는 사이 강병원·강훈식 등 97그룹(90년대 학번, 70년대생)에서 먼저 출마 선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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