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서훈, 해경 발표 전 이미 출국…하태경 인신공격·모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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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28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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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반기 국방위원회 김병주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서해 피살 공무원의 월북 사실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반기 국방위원회 김병주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서해 피살 공무원의 월북 사실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서훈 전 청와대 안보실장 도피 의혹 제기에 대해 “그야말로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이며 모략”이라고 비판했다.

육군 대장 출신으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은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서 전 실장은 이 사건이 나기 전인 12일 이미 출국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경의 발표는 지난 16일에 이뤄졌다.

하 의원은 전날 서 전 실장이 서해 피격사건의 핵심 배후이며, 연구원 비자가 아닌 관광비자로 급히 나갔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하 의원이)관광비자라는 자극적 단어를 썼는데 관광비자라는 건 없다”며 “비자는 방문 비자였고, 연구소 초청으로 간 것인데 사전답사 형식으로 면담 등을 위한 성격으로 들었다”고 했다.

이어 “미국에 가 있어도 서 실장이 중요 세미나에 초청받을 수도 있고, 두세 달에 한 번씩은 와야 할 것”이라며 “하 의원이 사실관계를 잘 확인 안 하고 마치 도피한 것 같은 뉘앙스로 얘기하는 것은 개인에 대한 명예실추이며 인신공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날 발족한 TF에 대해 “유가족의 아픔과 관계된 것이고 또 SI(특수정보)나 특별정보가 노출되면 안보에도 해악을 끼치기 때문에 정치권에서 와글와글하는 것 자체가 국익 차원에서 안 좋겠다 해서 소극 대응을 했었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에서 TF를 구성해 정쟁으로 나와서 저희도 TF를 구성해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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