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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당내 역학 관계·갈등과 거리두고 혁신 집중”

입력 2022-06-28 09:25업데이트 2022-06-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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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인 최재형 의원은 28일 “당내 여러 정치적인 역학 관계나 갈등과 거리를 두고 혁신 과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현재 당의 모습 그대로 국민들에게 다가가면 과연 미래가 있느냐는 절박함 때문에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당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보통 혁신위가 출발할 때는 당이 망가졌거나 선거에서 패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절박한 상황이 있을 때 출범했다”면서도 이번 혁신위는 선거 승리 이후 당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출범했음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두 번의 선거 승리에 대해 “당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인 판단이라기보다는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 지방선거는 일단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가 모여서 승리한 것”이라며 “정권 교체나 새 정부에 대한 반사적 이익인 측면이 많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 180석이라는 거대 야당과 함께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 국민들이 국민의힘이 어떤지 한 번 보겠다며 국민의 정면 평가를 기다려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 대표가 밝혔던) 당의 현재 모습 그대로 국민들에게 다가가면 과연 당의 미래가 있느냐는 절박함에 동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공천도 중요하지만 사실 당의 저변을 확대하려면 지방선거 공천도 중요하다”며 “공천 외에도 당 조직을 정비하고 지속가능한 정당, 변화하는 사회 요구를 수용하고 미래에 대비하는 정당 혁신이 과제”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공천 룰과 관련해 “‘몇 선 이상 동일 지역구 출마 금지’ 이런 것들을 생각하지 않는다. (공천 룰은) 앞으로 논의해봐야 할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공감하는 공천 룰, 많은 사람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시스템들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차기 지도부 공천권 침해 문제와 관련해선 “총선이 임박한 시점보다는 오히려 미리 하는 것이 좋다”며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한 공천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정비한다면 차기 지도부가 무시하고 마음대로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범위에서 공천 규정을 정비할 것인지는 의원들과 논의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하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당 조직 정비와 관련해선 “당의 정책적인 기능도 많이 약화돼 있어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당원이 많이 늘었지만 특정 인물을 지지하기 위해 늘어난 당원이 상당수다. 이런 당원들을 정예화하고 정체성을 강화하면 튼튼한 실체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혁신위는 전날 첫 회의에서 위원들과 상견례를 진행하고, 각자 혁신에 관한 소신, 혁신위 운영 방안에 대해 간략하게 논의했다. 이번 주말에는 워크숍을 열고 개혁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전날 방송에서 혁신위를 ‘이준석 사조직’이라 한 김정재 의원에 대해 “전날 바로 김 의원이 전화를 했다. 통화하면서 본인이 잘못된 포메이션(대형)을 가지고 얘기했다, 미안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방송에서 이 대표가 혁신위원 5명을 선출했다며 혁신위가 이준석 사조직이라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인적 구성을 보면 이 대표가 지명한 사람은 저 하나밖에 없다. 나머지 7명은 최고위원이 지명했고, 비슷한 수의 7명은 제가 추천했다”며 “인선 과정에서 이 대표가 저에게 어떤 이야기를 한 바 없고, 제가 추천한 7명 위원은 전적으로 제 책임하에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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