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미래혁신포럼, 활동 재개한 것 뿐…세력화는 과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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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6.27/뉴스1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6.27/뉴스1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미래혁신포럼의 정치세력화에 대해 “포럼은 있던 것이고, 활동을 재개한 것이다. 다양한 콘텐츠로 연구모임을 할 것”이라며 “세력화는 과한 해석이 아닌가. 세력화를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장 의원은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혁신포럼 이후 기자들과 만나 “포럼은 20대 국회에서 시작됐다. 21대 국회에서 이어받은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는 정치권의 관심을 받았다. 포럼이 윤핵관 장 의원이 주도하는 의원 모임이기 때문이다. 최근 이준석 당 대표와 친윤계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날 행사 규모와 행사를 통해 나타날 메시지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또 이 대표와 최고위원 추천 등으로 충돌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도 참여하면서 장 의원과 안 의원이 손을 잡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장 의원은 “처음 포럼을 발족할 때는 세력화 얘기가 안나왔다. 코로나19로 안하다가 재개하니 세력화 얘기를 한다. 맥락이 연결되느냐”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의 참석에 대해서는 “포럼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오픈플랫폼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와서 들을 수 있다”며 “내가 의원들 한분한분에게 오시라고 요청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당내 상황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100대 국정과제라든지 그런 것들을 정책적으로, 법안적으로 또 예산적으로 어떻게 뒷받침할 것인지에 대해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나”라며 “후반기 국회가 시작되는데 그런 것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측면에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에 대해 “어떤 갈등이 있나. 저는 어떤 언급도 한 적이 없다”라며 “갈등을 유발하지 말라. 정부를 잘뒷받침해야 한다는 것이다. 맥락 그대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윤석열 대통령을) 도운 것이다. 핵심 역할은 과장된 것”이라며 “정권교체의 필요성 절실했지 않나. 윤 대통령이 정권 교체를 위한 가장 훌륭한 후보라고 생각해서 미력하게 나마 도와드린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당 지도부 갈등에 대해 “서로 자중하고 말을 아끼면서 의원들의 집단지성으로 이런 것들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제 집권여당이 됐지 않나. 더 많이 인내하고 서로 말을 아끼면서 집권여당의 진중함, 무게감 이런 것들을 가지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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