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당, 北 피살 공무원 진상규명 방해 의도 엿보여”

  • 뉴시스
  • 입력 2022년 6월 19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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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9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자료 열람에 대해 협조할 생각이 없다고 한 것과 관련 “진상 규명에 대한 의지는커녕 오히려 방해하려는 의도까지 엿보인다”고 비판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그때나 지금이나 억울한 죽임을 당한 국민의 인권을 대하는 민주당의 인식은 한 치의 변화도 없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허 수석대변인은 “여야를 떠나 고인과 유가족의 명예를 회복하고 아픔을 보듬기 위해서는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혀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국민의 억울한 죽음이 ‘월북자’라는 이름으로 왜곡됐고 진실은 은폐됐다. 과거 청와대의 지침에 따라 희생자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했다는 보도까지 나온 마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사건의 보고와 처리 과정에서 한 치의 숨김도 없이 떳떳하다면, 당시의 자료를 모두 공개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하면 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끝까지 국민의 편에 서겠다. 국민의 인권을 지키기 위한 이 노력에 ‘인권 정당’을 표방하는 민주당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17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 측이 대통령기록물로 봉인된 자료를 열람하자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협조할 생각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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