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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추도식 ‘두 모습’…박지현·이준석 곤욕 vs 문재인·이재명 환호

입력 2022-05-23 14:35업데이트 2022-05-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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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가 거센 항의 속에 곤욕을 치렀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생태문화공원 잔디광장으로 들어서던 중 길을 막아선 추도객들에게 둘러싸였다.

추도객들이 “집에 가라”, “꺼져라”고 외치며 이 대표를 둘러싸 인파가 뒤엉키며 위험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주위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이 대표가 인파를 지나 추도식장에 들어섰지만 일부 시민들은 “준석아, 밝혀라. 했냐 안 했냐”고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 대표에 앞서 추도식장에 입장하던 박지현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도 강성 지지자들의 항의에 직면했다.

크게보기23일 오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 서거 13주기 공식 추도식이 열리는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 입장하고 있다. 김해=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박 위원장이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와 함께 봉하 사저를 나서자 일부 시민이 “박지현 물러나라”, “내부총질이나 하느냐”며 야유를 보냈다. 다른 추도객들이 “아저씨, 욕하면 안 된다”고 제지했지만 고성이 이어졌다.

추도식 자리에서도 내빈 소개 과정에서 이 대표를 비롯한 정부여당 참석자와 민주당 윤호중, 박지현 위원장 등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꺼지라”는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추도객들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향해선 환호를 보냈다.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내외와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노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사저에서 나와 추도식장에 들어서자 추도객들은 박수를 치며 응원을 보냈다.

앞서 이재명 위원장과 조정식, 박주민, 이재정 의원 등이 사저를 나와 추도식장으로 향할 때도 연도에 선 지지자들은 “이재명”을 연호하며 박수를 쳤다.

[서울·김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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