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 “바이든, DMZ는 안간다…방한중 北 도발 대비해 플랜B”

  • 뉴스1
  • 입력 2022년 5월 18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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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오픈라운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박3일 방한 일정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오픈라운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박3일 방한 일정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8일 “미국이 북한에 (코로나 지원, 보건협력 등의) 뜻을 타진했지만 현재까지 응답이 없다”며 “북한의 반응이 있기 전이라 구체적인 논의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이날 오후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2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북 코로나 백신 지원 가능성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김 차장은 또 “이번 주말까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미사일 발사 준비는 임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과 관련, “한미 정상회담 2박3일 기간에 북한의 크고 작은 도발이 발생할 경우 도발의 성격에 따라 기존 일정을 변경하더라도 한미 정상이 즉시 한미연합방위태세, 지휘통제 시스템에 들어가도록 플랜B를 마련해 놓았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 계획이 있느냐는 말에는 “바이든 대통령은 부통령 시절 이미 (DMZ를) 방문한 적이 있다. 다른 장소에서 다른 개념을 갖고 안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관련, “한미 훈련은 코로나 사태도 있었고 사이버 훈련 등으로 축소돼 진행됐지만 정례 한미 군사훈련 정상화를 올해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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