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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관실 책상이 왜 한 방향?”…尹대통령 “미안” 사과한 이유는

입력 2022-05-13 10:20업데이트 2022-05-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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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돌발영상’ 갈무리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둘러보던 윤석열 대통령이 공간이 좁아 비서관실 내 책상을 모두 한 방향으로 둘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를 듣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12일 KTV국민방송과 YTN ‘돌발영상’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취임 둘째 날인 지난 1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곳곳을 둘러보며 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이 한 비서관실에 들어서자 직원들은 일동 기립했다. 이 모습을 본 윤 대통령은 “뭐 이렇게 (일어났냐)”라며 “편하게 일하자”고 격려했다.

비서관실 곳곳을 둘러보던 윤 대통령은 “왜 모든 비서관들 책상이 한 방향으로 돼 있느냐”며 의아해했다.

YTN ‘돌발영상’ 갈무리
이에 “공사하느라 공간이 좁아서”라는 답변이 돌아오자, 윤 대통령은 “아 그렇구나. 그래. 불편해도 (나중에) 다 옮길 거니까”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아직 좀 미비해도 층 옮겨서 설비를 잘해준다고 하니 당분간 (양해 부탁한다)”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른 비서관실에서 만난 직원들에게도 재차 “일하기가 편해야 하는데 어려운 여건에서 일하게 해서 나도 미안하다”며 “조금만 참고 열심히 잘 해보자”고 양해를 구했다.

YTN ‘돌발영상’ 갈무리
영상에 따르면 대통령실 청사 내 사무실의 모든 책상은 출입문을 바라보는 식으로 배열돼있다.

대체로 가장 뒤쪽인 창가 석에 가까울수록 높은 직급이 앉고, 앞쪽 책상엔 낮은 직급 직원들이 앉는 전형적인 1990년대 대기업 사무실 전경이다.

앞쪽 직원들의 업무 모습이 뒤에 앉은 상사에게 그대로 노출되는 탓에 ‘악마가 짠 배치도’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대통령실 비서관급 2차 인선을 발표하며 대통령실 인선을 대부분 마무리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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