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청문회 연기…이준석 “민주, 검수완박 논리 자신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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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3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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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자료제출 부실하고 증인 협의 이뤄지지 않아”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2022.4.15/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2022.4.15/뉴스1
오는 4일로 예정돼 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연기됐다. 민주당 측은 자료 제출 부실과 청문회 증인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한 후보자와 논리로 맞설 자신감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 검수완박 법안 거부권 행사 촉구대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자에 대해서 자료가 부실한 게 아니라 민주당 대응 자체가 부실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검수완박에 논리가 어디 있나. 애초에 할 수 없는 대적이기에 회피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취소했다. 법사위는 추후 여야 간사 협의를 통해 다음주 별도의 일정을 잡아 한 후보자의 청문회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한 후보자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 자료나 내용이 상당히 부실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한 후보자 청문회를 일방적으로 연기했다”며 “별다른 이유 없이 일방적으로 연기하는 것은 새 정부에 대해서도, 국민에 대해서도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새 정부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직접 보고 판단하실 수 있도록 기회를 드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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