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MB 사면 질문에 “尹당선인, 취임 후 판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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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3일 1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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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1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4.21/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1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4.21/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2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당선인이 취임 후 국민의 뜻을 헤아려 판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서면질의답변서에서 “사면권 행사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이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는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문재인 대통령의 회동을 앞두고 불거졌다.

회동에서 윤 당선인이 문 대통령에게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하지만 두 사람의 회동에서 사면 문제는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후보자의 답변도 이런 맥락에서 문 대통령이 아닌 윤 당선인이 취임 후 결정할 문제라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한 후보자는 또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판결에 대해 “대법워의 판결은 존중돼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노무현 정부의 총리 시절 이명박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 반대했는데 현재 여가부 존폐에 대한 입장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여가부는 여성정책을 총괄하는 부처로 성차별을 완화하는 법-제도 정비, 여성인권 보호 등에 있어 성과가 적지 않았다”면서도 “총리가 되면 조직 개편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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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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