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명품 입게되면 사비로 구매…국민세금 허투루 안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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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0일 2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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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독자제공
김건희 여사. 독자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꼭 명품을 입어야 할 일이 있다면 제 사비로 구입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월간조선은 김건희 여사가 수차례에 걸친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의혹’에 대해선 메시지를 보내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건희 여사는 “지금껏 사업하면서 갑도 을도 병도 아닌 ‘정’의 위치에서 살아왔다”며 “돈 버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국민 세금을 허투루 쓰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아직 공개 행보엔 나서지 않고 있지만 최근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조금씩 공개되고 있다.

김 여사는 세월호 참사 8주기 다음 날인 지난 17일에는 노란색 스카프를 착용하고 윤 당선인과 반려견 ‘토리’와 함께 반포한강공원을 산책했다.

지난 4일에는 자택 근처에서 자신의 경호를 맡은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과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김 여사는 안경을 낀 채 후드티와 헐렁한 청바지 차림으로 폭발물 탐지견을 끌어안고 있다. 당시 김 여사가 신고 있던 슬리퍼는 일부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에서 품절 사태를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김정숙 여사의 옷값에 청와대 특수활동비 등 국가 예산이 쓰였을 것이란 의혹에 대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본격 수사에 나섰다. 청와대는 “특활비 등 국가 예산을 편성해 사용한 적 없고 (김 여사의) 사비로 부담했다”고 반박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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