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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기도민 “이재명 보선 출마…찬성 37.5% · 반대 57.5%”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4-20 12:06
2022년 4월 20일 12시 06분
입력
2022-04-20 11:26
2022년 4월 20일 11시 26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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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흑발로 염색했다. 인스타그램 캡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전 경기지사)이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경기도 여론은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8~19일 이틀간 경기도 성인 812명에게 이 고문의 보궐선거 출마 찬반을 물은 결과 ‘반대’ 응답이 57.5%(매우 반대 42.2%, 반대하는 편 15.3%)로 과반을 차지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37.5%(매우 찬성 25.6%, 찬성하는 편 11.9%)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0%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찬20.9% · 반75.0%)과 50대(찬34.3% · 반61.3%), 30대(찬44.0% · 반51.5%)에선 반대가 우세했다.
이 고문의 강력한 지지기반인 40대는 찬반 48.6%로 동률을 이뤘고, 오히려 이 고문 지지력이 약한 20대는 찬성(찬46.3% · 반43.7%)이 근소하게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에선 반대(찬14.9% · 반81.8%)가 높고, 진보층에선 찬성(찬61.9% · 반33.8%)이 높았지만, 중도층에서 반대(찬35.1% · 반60.1%)쪽으로 기울었다.
민주당 일각에선 이재명 상임고문이 지방선거를 이끌거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직접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ARS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8%,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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