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공식 선언… 당명은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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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8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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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을 선언한 뒤 합의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을 선언한 뒤 합의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18일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통합 정당의 당명은 ‘국민의힘’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을 선언했다.

이날 합당 합의문은 안 대표가 직접 낭독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선언했던 단일화 정신에 의거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공동정부의 초석을 놓는 탄생을 위해 합당 합의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합당 합의문에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당대당 통합을 추진하며 통합 당의 당명은 ‘국민의힘’으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양당은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기 위한 정강정책 태스크포스(TF)를 공동으로 구성하고 새로운 정강정책을 제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민주적인 정당 운영을 위해 노력하며 지도부 구성을 포함해 양당 간 합의 사항을 실행하기로 했다.

끝으로 양당은 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직자 후보 추천 과정에서 양당 간 합의된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하기로 합의했다.

안 대표는 “양당은 국민 모두를 위한 정당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의 합의문 낭독 이후 이 대표와 안 대표는 합의문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며 합당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3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 대표가 단일화를 선언하며 공동정부 구성과 양당 합당에 합의한 지 47일 만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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