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개방시 카톡·네이버 등 사전예약 시스템 검토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4일 1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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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공약인 청와대 전면 개방과 관련해 방문자 예약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인수위에 따르면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는 최근 카카오, 네이버, 토스 등 민간업체들과 청와대 방문자 예약 시스템 구축 가능 여부와 운영방식, 절차 등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청와대 개방 초기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혼잡도를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카카오톡 메신저나 네이버 홈페이지, 토스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청와대 관광 신청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인터넷이나 앱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약자 등을 위해 온라인 예약 외에 다른 방안도 검토 중이다.

TF는 대형 놀이공원인 에버랜드 측과도 접촉해 청와대 개방 시 발생할 수 있는 관람객 사고 등의 문제점과 원활한 관리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대통령 침실 등과 같이 내부 시설 정비가 필요한 공간의 경우 당분간 관람 대상에서 제외하고 개방 시기도 조정할 계획이다. 코로나 상황 등을 감안해 청와대 개방 초기에는 사전 예약으로 관람을 신청받고, 관람 인원과 시간 등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지금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는데 확정된 건 아니다”라며 “취임과 동시에 국민들에게 돌려드린다라는 원칙은 분명하고 청와대 경내에는 들어갈 수 있지만, 내부 시설 공개(시점)까지는 지금 논의가 진전이 안 됐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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