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홍준표·김재원·유영하’ 3파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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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3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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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홍준표 의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 유영하 변호사./ © 뉴스1
(왼쪽부터)홍준표 의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 유영하 변호사./ © 뉴스1
국민의힘은 13일 6·1 지방선거 6개 시·도 단체장 중 6개 지역 경선 후보자를 확정했다. 8명의 후보가 몰려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대구시장 경선은 김재원 전 최고위원, 유영하 변호사, 홍준표 의원 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

김행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대구·제주의 광역단체장 경선 후보자를 발표했다.

국민의힘의 텃밭인 대구시장 경선에선 김 전 최고위원과 유 변호사, 홍 의원이 맞붙는다. 김 대변인은 “본선 경쟁력 순으로 뽑았다.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 당시 2030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지지를 얻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턱밑까지 추격해 유력한 차기 대구시장 후보로 거론됐다. 유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을 맡아 지지 선언을 하면서 이번 경선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제주도지사 경선엔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과 장성철 전 도당위원장, 허향진 도당위원장 대행이 맞붙는다.

공관위는 이로써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중 16개 지역에 대한 1차 심사를 마쳤고 강원도지사 후보들에 대한 심사만 남겨두고 있다. 김 대변인은 “강원도지사는 내일 오전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올해 특례시 명칭을 부여받은 경기 수원·경기 고양·경기 용인·경남 창원시장 경선 후보자도 공개됐다.

수원특례시장 자리를 두고는 김용남 전 의원, 홍종기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경쟁한다. 고양특례시장은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이균철 중앙위원회 상임고문, 이동환 전 자유한국당 고양시병 당협위원장이 경선에서 만난다. 용인특례시장엔 권은희 전 의원, 이상일 전 의원, 이원섭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또한 창원시장 경선엔 김상규 전 기획재정부 1급 재정관리관, 장동화 경남도당 부위원장협의회 회장, 차주목 전 경남도당 사무처장, 홍남표 전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 전략본부장이 맞붙는다.

김 대변인은 “특례시 심사에선 청년과 여성, 국민의당 후보에 대한 배려가 있었다”며 “이균철 후보자의 경우 국민의당 후보에 대한 배려로, 합당 정신을 살리려 한다”라고 말했다.

또 창원시장 후보에 대해 “본선 경쟁력이 있을 뿐 아니라 창원시의 지방재정 자립도를 높여 발전된 창원시를 만들 수 있는 인물에 주안점을 뒀다”며 “행정 전문성, 특히 경제 전문가에 대한 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각 지역 후보자들은 후보자 발표 뒤 닷새 동안 경선 선거운동을 하며 광역·기초단체장은 이 기간 토론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경선은 광역·기초단체장의 경우 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를 50%, 전 국민 여론조사를 50% 비율로 반영해 합산한다. 광역·기초의원은 선거인단 투표만 100% 반영해 최종 후보자를 가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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