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경청식탁’, 국가 원로 8명 오찬…“선거운동할 때가 낫더라”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13일 12시 25분


코멘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전 외부 일정을 위해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2022.4.13/뉴스1 © News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전 외부 일정을 위해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2022.4.13/뉴스1 © News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국가 원로 8명을 만나 국정 전반에 대한 조언과 식견을 듣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경청식탁, 지혜를 구합니다’에 참석했다.

‘경청식탁’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가 마련한 행사다. 윤 당선인의 국정운영 기조인 소통과 경청, 통합과 협치를 구현하기 위해 현장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듣고자 각계각층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는 행사라는 게 인수위의 설명이다.

행사 첫날인 이날 윤 당선인이 만나는 국가 원로들은 Δ신영균 국민의힘 상임고문회장 Δ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Δ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Δ김황식 전 국무총리 Δ신낙균 전 문화관광부 장관 Δ전윤철 김대중대통령 비서실장 Δ정대철 소강육영재단 이사장 Δ문정희 동국대 교수 등 8명이다.

윤 당선인은 비공개 오찬이 시작되기 전 원로들에게 “귀한 걸음 해주시니까 감사하기 이를 데 없다”고 말했다.

신영균 상임고문회장은 “요즘 바쁘고 어려운 시기에 시간 내서 초청해주셔서 고맙다. 김한길 위원장도 고생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김명자 전 장관이 “몇 시간 주무시냐”고 묻자 윤 당선인은 “요새도 일이 끝나면 12시, 1시다. 아침에 일어나면 벌써 전화가 몇 통씩 와있다”고 답했다.

윤 당선인은 그러면서 “엊그제 박근혜 전 대통령 뵙는다고 대구·경북을 차 타고 갔는데 오히려 선거운동할 때가 낫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선거운동할 때는 차에서 많이 잤다. 유세 다닐때는 잠은 부족하지 않았다”고 웃었다.

인수위는 앞으로 ‘경청식탁’ 행사를 통해 “재난으로 고통받은 분들,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 문화예술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들,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고생하는 분들 등 여러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자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