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박근혜에 사과, 인간적 안타까움·연민…확대해석 말아야”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13일 0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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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13일 전날(12일) 윤 당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해 과거의 일에 대해 사과한 것과 관련해 “인간적인 안타까움, 여태까지 돌보지 못한 것에 대해 뒤늦게 찾아뵀다는 인간적 연민의 마음에서 인사차 말씀드린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 사과 의미’를 묻는 질문에 “미안하다는 말을 더 확대해석할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은 건강을 회복 중이기는 하지만 아직 많이 약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박 전 대통령 정책 계승 및 홍보’를 약속한 것에 대해서는 “박근혜정부의 수많은 정책 중 국민이 ‘이 정책만은 쓸모 있다’고 평가하는 게 분명히 있다”며 “신중히 들여다보고 정책을 이어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정부가 지난 5년간 펼친 정책들에 대해서도 국민이 좋게 평가하는 것, 이어갔으면 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는 가리지 않고 이어갈 것”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약에 대해서도 국민에게 반드시 필요한 게 있으면 윤석열정부는 고민없이 활용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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