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민 동의 않는 인사 어떻게든 낙마…한덕수, 실패일 것”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8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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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4.8/뉴스1 © News1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4.8/뉴스1 © News1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윤석열 정부의 국무위원 인사 검증과 관련해 “청문회 과정은 만만치 않은 정도가 아니라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인사는 저희는 어떻게든 낙마시킬 것”이라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민주당 인사검증 태스크포스(TF) 단장인 민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에 인재가 수도 없이 많은데 인재를 제대로 가려내지 못한다는 것은 국정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나온 것만 봐서는 국민들이 예스하기 쉽지 않다. (인사검증) 패스가 아니라 Fail(실패)일 것”이라며 “요즘 흔히 쓰는 말로 낙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한 후보자가 통상 분야 공직을 맡았을 당시 미국계 기업에 서울 종로구 소재 자택을 임대해 이익을 얻었다는 의혹과 관련 “명백하게 이해충돌과 맞물려 있다. 보통 사람들은 (그렇게)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선 때 화천대유 대주주 누나가 하필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부친의 집을 사줬다. 이런 게 이해충돌에 정확히 걸린다”라며 “한 후보자도 마찬가지로 고위 관료였던 시절 미국계 대기업에 (자택을) 임대한 것이라고 하는데 우연이라고 하는 게 소가 웃을 일”이라고 직격했다.

또 민 의원은 한 후보자의 로펌 고문료 등 재산형성 과정과 관련 “김앤장 고문료로만 19억원을 받았다는 게 저희가 보기에는 이런 정도를 가지고 국민 눈높이에서 패스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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