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 출마’ 권성동 “尹 뜻에 출마 아냐…쓴소리도 할 것”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6일 1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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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제가 4선 의원이다. 당선인의 뜻에 따라 출마하고 안 할 군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아직까지 출마 선언 이후에 윤석열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하거나 뵌 적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권성동 추대론’에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저도 경선하는 게 오히려 더 깨끗하고 민주주의 원칙에 부합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도 했다.

가장 중요한 입법 과제로는 “우선 임대차 3법을 빨리 개정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반대한다고 하면 우선 손쉽게 고칠 수 있는 대통령령부터 개정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정관계에 대해선 “역대 정부가 실패한 건 청와대에 권력 독점 집중이 됐고, 국회가 여의도의 출장소, 특히 여당의 출장소로 전락했기 때문”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방향이 민심과 괴리되면 저하고 또 당선인과 인간적 신뢰 관계가 있지 않나. 그걸 바탕으로 해서 직언도 쓴소리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선 과정에서도 당선인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가장 많이 한 정치인이 저”라며 “ 제가 하면 당선인께서 저를 믿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수용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한 국민 여론이 부정적인 데 대해선 “5월 10일 청와대가 개방되면 저는 여론이 반전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청와대가 개방되고 당선인이 용산 청사에서 국민과 소통하면서 국민 뜻을 받드는 정치를 하면 청와대 해체에 대해 국민들이 굉장히 높이 평가할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 김태흠 의원과 김은혜 의원이 각각 충남지사와 경기지사를 출마하는 데 대해 ‘윤심(尹心)’이 작용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해선 “윤심이 작용했단 말은 좀 지나친 거 같다. 지방권력도 중앙권력 못지 않게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고, 그러한 차원에서 두 분께서 큰 결단을 내린 것으로 이해하면 좋지 않을까”라고 부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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