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이준석 25분 상견례…“당정 협력으로 尹정부 성공”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5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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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4.5/뉴스1 © News1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4.5/뉴스1 © News1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5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처음으로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한 후보자는 배경보다 실력을 우선시하는 이 대표의 ‘공정’ 정의에 동의하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0분쯤 한 후보자와 이 대표는 국민의힘 당사에서 약 25분동안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나 서로 인사하는 자리였지만 ‘공정’과 ‘경제’에 대한 생각을 주고받기도 했다.

한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공정과 윤 당선인 및 국민의힘이 정의하는 공정은 기치가 크게 다르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공정하다는 착각’의 저자인 마이클 샌델 교수와 대담에서 이 대표가 했던 발언에 크게 동의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 후보자는 이 대표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어떻게 좋은 인재들을 길러서 수요가 많이 있는 분야에 취업이 잘 되게 할 수 있을까, 이런 젊은이들의 문제, 일자리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각 인선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비슷한 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덕수 총리님의 내치와 외치를 아우르는 지혜와 경륜이 윤석열 정부 성공의 자양분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당·정의 흔들림 없는 협력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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