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비서실장, 정무감각·경륜있는 분 삼고초려…저는 여의도로”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5일 1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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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5일 대통령비서실장 후보로 자신이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 “저는 여의도로 돌아간다는 마음에 변함이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무감각이 검증된 경륜 있는 분을 제가 삼고초려해서 모시려고 한다”며 “여러 분 접촉 중이고, 접촉된 분들이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를 너무 곤란하게 하는 기사는 안 써줬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의 대통령비서실장 지명 가능성에 대해 “제가 인사 문제를 총괄하고 있는데 제가 들어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는 여의도로 돌아간다는 마음에 변함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장 비서실장은 내각 인선 단계에 대해서는 “(후보자가) 배수든 3배수든 5배수든 검증 (자료)이 한꺼번에 들어온 상황에서 그걸 (윤석열 당선인에게) 보여드리고 낙점을 받으면 통보하고 당선인과 만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그 절차가 진행된 부서는 없다”고 했다.

다만 1개 부처는 장관 후보군이 검증 자료를 모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비서실장은 해당 부처가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장 비서실장은 “정부조직개편안을 기다렸다가 인사를 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 정부조직법 체제 내에서 인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여성가족부 장관 인선도 진행하는지 질문에는 “그건 좀 기다려야 한다”고 답변을 유보했다.

청와대(대통령실) 직제 개편에 대해서는 “대통령실 조직 문제도 병행해서 진행하고 있다”며 “경제정책, 사회정책과 정무, 그리고 기본적인 비서실 인력을 세평작업과 스크린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정책실장 존치 여부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정책파트가 없으면 각 부서간 조율을 어떻게 하나. 정책 파트가 없을 수는 없고, 정무와 정책은 기본적으로 대통령실에 들어가야 한다”고 존치 가능성을 높게 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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