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측 “내일 임시 국무회의서 예비비 처리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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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5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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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윤석열 당선인이 외부일정을 마치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에 들어오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4일 오후 윤석열 당선인이 외부일정을 마치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에 들어오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5일 용산 집무실 예비비 처리와 관련해 “내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큰 우려는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찬 이후 큰 틀의 협조는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통의동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전 예비비 협의는) 원만하게 협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예비비 편성과 관련해 애초 제시한 496억 원의 일부만 상정하는 것과 관련해선 “상호 간 신뢰를 원칙으로 한 소통이 더 우선되는 것”이라며 “구체적 예비비 액수별로 상호간 의견 교환이 있을 정도로 각박하지 않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4년 4개월간 18억 원의 급여를 받은 사실에 대해 일각에선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현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국민께 실질적 보탬이 될 수 있는 역량, 경륜, 지혜로 국정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했다.

내각에 이어 비서실장 등의 인선과 관련해선 “대통령실도 내각, 장관, 차관급, 비서관급 인선까지 연이어 단행될 수 있다”며 “그때까지 폭넓게 의견을 들으며 검토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이날 윤 당선인이 세 번째 인수위 간사단 회의를 주재한다며 “국정과제가 지금 총 110여 개고 실천과제도 580개 넘게 축약됐다”며 “앞으로도 이를 압축하면서 국민께 드린 약속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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