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삼척 산불이 꺼진 지 20일째 되는 1일 경북 울진군 죽변면의 한 야산에서 불에 탄 나뭇가지와 솔방울 사이로 노란 양지꽃이 피어 있다.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양지꽃은 볕이 잘 드는 곳이면 어디서든 잘 자라는 강인한 식물이다. 까맣게 그을린 민둥산과 황무지 곳곳엔 푸른 새싹이 돋아나 있었다. 양지꽃의 꽃말은 ‘봄’이다.
울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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