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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이준석 보란 듯 2호선 타겠다”→ 李 “내탓 하겠다? 고민정 참고하길”
뉴스1
입력
2022-03-30 15:17
2022년 3월 30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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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숙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장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지하철3호선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열린 ‘장애인권리예산 인수위 답변 촉구를 위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삭발 투쟁 결의식’을 마치고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 News1
전국 장애인 차별철폐 연대(전장연)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들을 조롱했다며 보란듯 서울 지하철 2호선을 타겠으며 그로 인해 빚어진 후과는 오롯이 이 대표의 몫이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2호선을 타서 몇만명을 괴롭힌 뒤 내 탓을 하려는 것”이라며 누구에게 비난이 쏟아질지 한번 두고 보라고 받아쳤다.
30일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서울 3호선 경복궁역서 진행된 삭발투쟁식서 이준석 대표가 지난 27일 “순환선 2호선은 후폭풍이 두려워서 못건드리고 서민주거지역인 3호선, 4호선을 건드린다”고 했다며 “(이 대표) 기대에 맞춰 2호선도 타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2호선이 막힌다는 것은 오로지 이 대표가 2호선을 타지 않는다는 이야기의 문제점으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사과하지 않는다면 2, 5호선을 골고루 탈 것이다”고 공개사과를 다시한번 요구했다.
박 대표는 “(전장연이) 3, 4호선을 타는 건 인수위가 3호선 경복궁역쪽에 있고 4호선은 전 전장연 대표가 리프트를 타다가 중상 입은 곳이기 때문이다”며 이 대표가 후폭풍이 두려워 만만한 3, 4호선만 타고 있다는 주장을 물리쳤다.
이날부터 출근길 지하철타기에서 삭발투쟁으로 방향을 전환한 전장연은 4월20일까지 인수위가 장애인 예산문제에 대한 답, 이준석 대표의 사과가 없을 경우 다시 출근투쟁으로 돌아가 2, 5호선을 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사과할 일 없다”며 다시한번 사과요구를 일축한 뒤 “전장연을 생각해서 경고하니 2호선은 타지 마시라”고 했다.
이어 “전장연이라는 단체의 논리구조는 ‘이준석이 사과를 안해? 그러면 2호선을 타서 몇만명을 괴롭히겠어. 그리고 니탓할 거야. 사과안할래?’라는 것”이라고 풀이한 뒤 “고민정 의원, 참고하시라”며 고 의원을 끌어 당겼다.
이는 고 의원이 “비장애인과 갈라치기 하기 위해 장애인을 볼모로 삼는 등 이준석 대표의 끝모를 아집과 독선이 선을 넘고 있다”고 공격한 것에 대한 맞대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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