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대본부 해단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3.10/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2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에 지역균형발전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기로 했다. 윤 당선인은 13일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핵심 인선을 발표하고, 14일부터 서울 종로구 통의동 소재 당선인 집무실에 정식 출근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은 오늘도 수시로 국정운영 보고를 받고 비공개 회의를 주재했다”며 “인수위 산하에 지역균형발전 TF를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앞서 인수위 조직을 1개 위원회와 2개 TF, 7개 분과 단위로 구성했지만, 이날 당(黨)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지역균형발전 TF 추가 설치를 결정했다. 김 대변인은 “전국 17개 시도청 협조가 구해지는 대로 파견을 받아 균형발전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새 정부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우리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진지한 접근과 해법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받고 당선인의 결단으로 나온 결과”라며 “전국에 산재한 지역 주민의 목소리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하게 듣지 않고 수렴해 국가균형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게 당선인의 의중”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인수위 조직은 Δ기획조정 Δ외교안보 Δ정무사법행정 Δ경제1(거시경제) Δ경제2(산업·일자리) Δ과학기술교육 Δ사회복지문화 7개 분과와 당선인 직속 ‘국민통합특별위원회’ 및 ‘코로나19 비상대응 TF’, ‘청와대 개혁 TF’, ‘지역균형발전 TF’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서초동 자택에 머물며 정국 구상에 전념하고, 13일 인수위원장과 부인수위원장 인선을 발표한다. 또 주말 중에 당선인 비서실 실무진 구성과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 중인 당선인 집무실 정비를 마무리하고 14일부터 통의동 집무실로 정식 출근할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도시락 오찬’을 마친 후 당사를 나서고 있다. 2022.3.11/뉴스1 인수위원장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안 대표는 전날(11일) 윤 당선인과 2시간 독대하며 국정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상당 부분에서 의견 일치를 봤지만, 인선에 대한 대화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 측은 이날 안 대표측과 만나 위원장직 수락여부를 최종 결론지을 것으로 보인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안 대표의 인수위원장직 임명 문제와 관련해 “안 대표의 결심에 달려있다”며 “제가 오늘 오후에 조율도 하고 보고를 드려서 내일(13일) 인선을 발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의 인수위원장직 내정에 걸림돌이 있냐는 질문에는 “걸림돌은 없다”며 “(오늘 중으로) 결정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인수위 사무실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연수원과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두 곳에 마련됐다. 윤 당선인은 통의동 사무실에 마련된 집무실로 출퇴근하며, 비서실과 인수위 3개 분과(기획조정·외교안보·정무사법행정) 실무진이 상주할 예정이다. 삼청동 사무실에는 경제1·경제2·사회복지문화·과학기술교육 4개 분과가 자리를 잡는다.
김 대변인은 “월요일에는 본격적인 통의동 시대가 시작된다”며 “당선인은 통의동으로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로 출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선인 집무를 보좌할 비서실 실무진은 수십명 규모이며, 현재 통의동 사무실에 입주 중이라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윤 당선인은 북한의 미사일 무력 도발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입장도 밝혔다. 김 대변인은 북한의 대륙간탄도 미사일(ICBM) 발사 움직임과 관련해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국제사회에서 함께 협력해서 동일한 목소리로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져야 함을 확언해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당선인 신분이라 모든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논평을 언급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북한은 총 9차례 미사일 실험을 했고, 한 차례는 순항미사일 발사로 추정되며 8차례는 탄도미사일 발사로 보인다. 모두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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