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울진 산불, 철저 대응 당부…주민들에 깊은 위로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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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4일 2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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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원 삼척으로 번진 가운데 진화당국은 야간 진화체제로 전환했다. 사진은 원덕읍 민가 뒷편 야산으로 불길이 번지는 모습.(삼척시 제공)2022.3.4/뉴스1
4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원 삼척으로 번진 가운데 진화당국은 야간 진화체제로 전환했다. 사진은 원덕읍 민가 뒷편 야산으로 불길이 번지는 모습.(삼척시 제공)2022.3.4/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경북 울진에서 시작된 산불이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무거운 마음으로 정부 당국에 철저한 대응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장 큰 걱정은 산불을 피해 대피해 계시거나, 지금 이 시각에도 피난짐을 꾸리고 있을 주민분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삶의 터전이 타오르는 현장을 목격해야 하는 참담한 마음을 헤아릴 길이 없고,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울진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강원 삼척으로 번졌다”면서 “울진 한울 원전은 인근에 불씨가 날아들 정도로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현재 거의 진압됐다는데, 당장은 삼척 LNG 생산기지가 우려된다. 빈틈없는 방어선으로 불씨를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켜볼 수만은 없다”면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자 선대위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서영교 의원을 통해 현장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겠다”고 했다.

이어 “산불 현장에 인접해있으나 안전거리에 위치한 당 조직의 보탬이 필요하다”면서 “민주당 강원도당, 경북도당, 그리고 소속 지역위원회가 산불현장 지원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민들과 산불진화작업에 투입된 소방공무원들을 포함해 모든 사람의 안전은 그 어떤 것에도 우선할 수 없다”며 “빠른 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대응하되, 이 점만큼은 꼭 놓치지 않고 만전을 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날 난 불은 삼척 원덕읍 일대로 번져 국가주요산업시설인 삼척 LNG 생산기지까지 위협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울진~삼척 간 주요 도로인 국도7호선(삼척 호산교차로~울진방향)을 전면통제하고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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