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安 단일화 선언에 “결정 존중…누군가는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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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4일 14시 32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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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4일 안철수 대표가 대선 후보를 사퇴하고 단일화를 선언한 것에 대해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불모의 땅에서 최선을 다했으나 싹을 틔울 수 없는 현실임을 제가 누구보다 잘 알기에 돌을 던질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에게도 후보가 오롯이 정치적 책임을 지기 때문에 후보의 결정에 대해서는 존중한다는 입장을 말해왔다”고 말했다.

다만 “그러나 황무지에서 함께 해 준 동료와 지지자들에 대한 책임을, 국민들에게 한 약속을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언제, 어떤 방법으로 책임질지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하고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권 원내대표가 ‘책임’을 거론한 것을 두고 탈당 내지 의원직 사퇴 등을 시사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반면 국민의힘과의 합당 협상을 앞둔 만큼 극단적인 방향은 아닐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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