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대선 앞두고 北 연속 미사일 발사 우려…조치 강구”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1월 11일 16시 58분


코멘트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1.10.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1.10.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대선을 앞둔 시기에 북한이 연속해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데 대해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개최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 결과를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앞으로 더 이상 남북관계가 긴장되지 않고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각 부처에서 필요한 조치들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발사체의 최대 속도가 마하 10 내외, 비행거리는 700km 이상, 최대고도는 약 60km로 탐지됐다고 밝히며 엿새 전 발사한 미사일보다 진전된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날 오전 NSC 상임위는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이 연초부터 연속적으로 미사일을 쏘아 올린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상임위원들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발사체의 세부 제원에 대해 정밀 분석하는 동시에 북한의 관련 후속 동향을 보다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대응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해, 대화 재개와 협력에 조속히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