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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원희룡 “병상 확보 하랬더니 환자 내쫓아…무지막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12-25 12:01
2021년 12월 25일 12시 01분
입력
2021-12-25 11:58
2021년 12월 25일 11시 58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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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대위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은 25일 정부를 향해 “코로나 중환자실 20일 초과 입원금지 명령 당장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동안의 준비부족과 오판으로도 부족해서 현장 전문가들에게 명령이나 내리겠다는 발상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원 본부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당국이 상상도 할 수 없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20일 초과 입원을 금지한다니! 병상을 확보하라 했더니 치료가 완료되지 못한 위중환자를 내쫓겠다 한다. 세상천지에 이런 무지막지한 행정명령이 어디있나?”라고 규탄했다.
이어 “주치의와 환자 상황을 무시하는 탁상행정의 극치다.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게다가 위중환자를 내쫓으면 다른 일반 환자들도 위태로워지는 것은 상식이다”고 지적했다.
또 “대한중환자의학회도 ‘이 정책으로 인해 ‘비’코로나19 중환자가 시의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수 있음을 공표하고 국민들의 양해를 구해야 한다’며 경종을 울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족한 병상은 긴급이동병상 마련 등으로 확충해야 한다. 완치되지 못한 중환자를 내쫓아서 될 일이 아니”라며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행정명령, 사과하고 당장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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