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유병재에 “참 못된 자” 비판…3년 전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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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5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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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방송인 유병재 씨. 동아일보·스포츠동아 DB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방송인 유병재 씨. 동아일보·스포츠동아 DB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방송인 유병재 씨를 향해 “참 못된 자”라고 비판했다.

14일 홍 의원이 만든 청년 플랫폼 ‘청년의꿈’의 ‘청문홍답’ 코너에는 “솔직히 유병재 고소·고발할까 생각하지 않았느냐”는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홍 의원에게 “3년 전에 유병재가 홍 의원님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하는 걸 보고 화들짝 놀란 적이 있다”며 이같이 물었다.

홍 의원은 고소·고발 검토 여부는 밝히지 않은 채 “그자는 참 못된 자”라고 댓글을 남겼다.

사진=청년 플랫폼 ‘청년의꿈’ 홈페이지 캡처
사진=청년 플랫폼 ‘청년의꿈’ 홈페이지 캡처
유 씨는 2018년 자신의 스탠드업 코미디쇼 ‘B의 농담’에서 “전 조루다. 그래서 절정의 순간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입 주변을 정리하는 모습을 생각한다. 그게 가장 섹시하지 않은 생각”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홍 의원은 2019년 8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 씨를 겨냥해 “아무 생각 없는 무개념 연예인들이 소위 개념 있는 연예인으로 포장한 뒤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얼치기 좌파 전위대로 설쳐댔다. 그 사람들은 왜 조국 사태에는 조용한가”라는 글을 올렸다.

홍 의원은 “누굴 생각하며 조루증 치료한다는 사람이 이번에는 왜 숨어서 안 나오나”라며 “대중을 바보로 알고 선동하면 반드시 그 벌을 받는다. 신상필벌(信賞必罰)이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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