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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美CSIS “北 영변 원자로서 온수 배출…핵시설 가동 결정적 증거”

입력 2021-12-09 16:43업데이트 2021-12-0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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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내 5메가와트(㎿)급 원자로 건물 일대의 9월12일자 위성 열적외선 영상 분석 (미 CSIS 비욘드 패럴렐) © 뉴스1
북한이 9~11월 사이 영변의 5MW 원자로 냉각시설에서 온수를 배출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를 근거로 북한이 원자로를 가동해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추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8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전문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9~11월 사이 영변 핵시설 일대를 찍은 열적외선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 따르면 영변 5MW 원자로 건물에서 냉각수가 방류되는 구룡강 지점 수온이 강 다른 곳보다 확연히 높았다. CSIS는 “9월 12일, 10월 23일, 11월 16일 사진을 보면 구룡강에 지속적으로 비슷한 패턴으로 온수가 방류되고 있다. (인근과 비교할 때) 수온이 4도 가량 차이 났다”고 했다. 이어 “이는 영변 5MW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다는 명확하고 결정적인 증거”라고 강조했다.

CSIS는 영변 5MW 원자로 가동으로 확보한 폐연료봉이 플루토늄 생산을 위해 인근 방사화학연구실로 보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7월 초 원자로 가동을 시작한 뒤 지속적으로 핵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는 의미다. 북한은 영변 5MW 원자로를 통해 연간 약 6kg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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