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서윤 민주당 청년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자녀 채용청탁 의혹 혐의로 2030대 유권자들의 공분을 샀던 김 전 의원이 본부장에 임명된 지 이틀 만에 자진사퇴했지만 인선 최종결정권자인 윤 후보는 채용비리범 인사에 대해 사과 한마디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윤 후보는 김 전 의원의 자녀 KT채용청탁 2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진 것을 인지했으나 ‘대법원 판결을 보고 인선 변경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는 뻔뻔한 태도로 청년들을 우롱했다”고 지적했다.
홍 대변인은 “김 전 의원의 인선에 대한 사과 없이 윤 후보는 청년의 삶을 직접 다루겠노라며 ‘청년위원장’ 자리에 스스로 앉았다. 비상식적인 모순”이라며 “청년을 위해 청년위원장으로 셀프 임명한 윤 후보가 정작 청년을 위해 목소리를 내어야 할 때 침묵하는 것은 비겁한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김 전 의원의 자진사퇴 만으로 문제가 수습되길 바란다면 큰 착각”이라며 “지금이라도 분노하는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청년들을 기만했던 자신의 과오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