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측 “황무성 녹취록 신뢰성 의심…2015년 일을 지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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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26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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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사장이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검찰 참고인 신분 조사를 받기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1.10.24/뉴스1 © News1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사장이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검찰 참고인 신분 조사를 받기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1.10.24/뉴스1 © News1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지난 2015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뜻에 따라 공사 간부(유한기 당시 개발본부장)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았다는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26일 "신뢰성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현근택 전 이재명캠프 대변인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녹취록이라는 것은 한 쪽의 이야기만 듣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 전 대변인은 "제3자가 녹취했을 때는 (재판에서)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는데 본인이 상대방과 대화의 특정 시점에 녹취를 하는 건 기본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고 했다.

또 녹취록에 '시장님 명(命)'이라는 언급이 나온다는 지적엔 "어떻게 보면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며 "2015년 일이다. 만약 본인이 억울하면 그때 그걸 공개하든지 인사 제기를 하든지 소청을 심사하든지 하면 되는 것이지 지금 와서 (공개) 하는 것도 의아하다"고 했다.

그는 "정영학 녹취록도 마찬가지"라며 "녹취록이라는 것은 항상 의도가 들어가는 것이며 그래서 지금 검찰 수사도 정영학 녹취록만 따라가다 보니까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것이고 지금 이것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측이 이 후보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서는 "전언을 가지고 형사적 책임을 논할 수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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