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재명 압승? 점 하나 찍어 구치소 ‘압송’ 목표”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0-14 16:10수정 2021-10-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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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李지사 만남 협의엔 “생존 위한 담합”
원희룡 전 제주지사(왼쪽)·이재명 경기지사.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14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의왕구치소로 압송하는 게 목표”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 지사의 만남을 두고는 “생존을 위한 담합”이라고 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대구 호텔수성에서 진행된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이 지사가 경선에서는 압승했지만, 거기에 점 하나를 가운데 찍어주려고 한다. 압승에 점 찍으면 압송이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원 전 지사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화천대유 특강’에 대해 “이재명 지사를 깨기 위한 공격수단 중 하나”라면서 “조회수 목표는 2000만 회다. 국민들이 2000만 번 조회해본 상황이 되면 이 지사가 어떠한 거짓말을 해도 안 먹힌다”고 했다.

이어 “위례신도시와 대장동·백현동, 평택 현덕지구·판교 알파돔 등은 모두가 이 지사가 관련됐거나 측근이 얽힌 거대한 구조적 비리”라고 주장했다. 최근 원 전 지사는 이 지사를 향해 ‘벌거벗은 성남제국 임금님’, ‘국감 수감이 아니라 구속 수감’ 등 날 선 공세를 퍼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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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전 지사는 또 문재인 정부를 언급한 뒤 “원전, 라임·옵티머스, 이스타항공, 조국 사태 등 어마어마한 잘못을 많이 했다”며 “이 부분 때문에 문 대통령은 무사히 귀가할 수 있을지 ‘귀갓길’을 걱정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최근 청와대가 밝힌 문 대통령과 이 지사의 만남 협의에 대해선 “(문 대통령이) 이재명을 도와주기도 하면서 안전장치를 만들기 위해 골몰하고 있을 것”이라며 “서로 간에 함께 살자고 생존을 도모하면서, 서로를 저버릴 수 없는 걸 엮어내기 위한 고도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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